2009년 1월 13일 화요일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짐 캐리 / 케이트 윈슬렛 / 커스틴 던스트


감히, 올해 본 최고의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뮤직비디오 감독답게 영화내내 음악은 최고였고.
어색하지 않게 코믹한 연기를 벗어버린 짐 캐리의 연기도 볼만했고.
주황색과 파란색, 녹색머리까지 적절히 잘 소화시키던 케이트 윈슬렛도 영화 속에 녹아있었다.


망각한 자는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라 - 니체.

아픈 기억은 잊고 싶다.
절대로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 놓칠 수 없는 추억이 되버리고, 지울 수 없는 네가 되어버린다.
기억을 지워지는 그 마지막 순간, 우리는 그냥 즐기면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은 절였고,
눈물을 보일 순간은 아니였지만, 눈물이 고일만큼 절절한 마음이란.
사랑은 그러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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