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8일 일요일

연애의 목적 (2005)

 

감독 한재림
출연 박해일 / 강혜정


사랑의 시작은 3초.
사랑의 절정은 3개월.
사랑의 종말은 3년.

시계바늘이 없어진 시계마냥 그렇게 정지해버리는 순간.
절대 잊혀지지 않을 처음.
그런게 사랑의 시작이라고 생각 한적 있다.
처음 본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은 것.
사랑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최대의 찬사-

anyway-

보고싶지 않았던, 사랑타령이 갑자기 보고 싶어졌던 아침.
이유는 없고, 공허한 질문들 사이에서 그냥 보고 싶었다.

내키지 않는 시간들.
내키지 않는 끈적함.

로맨스로 시작하고 끈적함으로 끝나는 것보다.
끈적함으로 시작해서 로맨스로 끝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원래 인간은 동물 아니던가, 좀 더 솔직해질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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