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허우 샤오시엔
출연 아사노 타다노부 / 히토토 요
대만 영화제 때 놓쳤고.
아프다는 핑계로 근처에서 하는 시간도 놓쳐.
겨우겨우 대학로로.
낯익은, 낯선 대학로.
있던 곳이 없어지고, 없는 곳이 생기는 도시, 서울.
그가 나왔다.
밝은 미래에 어두움을 가득 담고 있던 그 남자.
그들은 사랑일까.
영화를 보고 난 후, 팜플렛에 사랑이란 단어가 낯설다.
친구도 연인도 아닌.
그 어정쩡함.
그것도 사랑일까.
서른을 앞에 두고도, 사랑이란 단어는 아직 모호하다.
영화내내 보여주던 뒷모습들.
카메라를 등 뒤로.
외로움을 가득 담은 복잡한 도시,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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