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일 월요일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를 보면서, 그 말투를 꽤 재밌게 봤던 사람이라면 영화를 보는데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 어색한 듯 웃기려고 애쓰는 표정과 말투가 익숙해질 무렴에서야 영화의 스토리나 감독의 의도를 조금 알 수 있다.

이런 류의 연기에 너무 익숙한 임원희는 이제 다른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연기 잘하는 공효진은 억지로 오바를 해야해서 더 어색했다. 그에 반에, 워낙 연기를 못하는 박시연은 그래서 더 어울렸는 듯.

놈놈놈과 비슷한 시기에 서부극을 그려낸 이상한 시점때문인지, 충무로 유행한다는 비슷비슷한 시나리오의 배경이 또 작용했나 하는 잠시 이상한 생각을.

 

그냥 웃자고 보기엔, 약간 어색한 부분들은 있어 실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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