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31일 일요일

샤인 어 라이트, Shine a Light (2008)

 

 

They are always so hot

 

 

롤링스톤즈에겐 그닥 관심이 없었던 내게, 좀 더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 영화인 것 같다.

맥 제거의 재기발랄함이 처음엔 약간 어색했는데, 공연이 끝날때까지 지치지 않은 그의 열정에 일어나 박수라도 쳐주고 싶은 심정이 되었고, 기타리스트 키스 리차드의 뭉툭해진 손가락을 보곤 40여년의 세월을 느낄 수 있었고, 공연이 끝난 후 백발의 드럼 찰리 워츠의 젖은 엉덩이는 그들의 정신을 엿보게 해주는 선물 같았다.

역동적인 화면은 그대로 옮겨둔 마틴 스콜세지의 앵글 또한 독특했고, 팜플렛에서 자랑했던 것처럼 나는 VIP 좌석에 앉아 좋은 공연 하나를 감상한 듯 했다.


 

 

 



 

 


댓글 2개:

  1. 크헉 벌써 오픈했군요. 롤링스톤즈+마틴스콜세지 둘다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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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oidooly - 2008/09/02 12:04
    완전 멋져요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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