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6일 화요일

텐텐, 転々, Adrift In Tokyo (2007)


모든 인연이 그러하겠지만 우연히 만들어내는 기가막힌 타이밍은 살면서 고민하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날려 줄 정도의 묘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텐텐을 보고 난 느낌은 모랄까, 열심히 웃고 즐기다 어느 순간 나는 꽤 따뜻해졌고, 인생은 꽤 진지해졌다. 기다리던 포근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그런 느낌이였다.

도쿄에서의 여행은 꽤나 즐거웠던 모양이다. 겨울의 도쿄의 느낌만 아는 내겐 낙엽이 쌓인 가을의 느낌 또한 새록새록했으며 언제가 저곳을 저렇게 산책하고 싶다는 다짐을 갖게 하는. 언제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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