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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8일 일요일

인 디스 월드 (2002, In This World)

 

감독 마이클 윈터바텀
출연 자말 우딘 토라비 / 임란 프라차 / 히다야툴라


사람들은 끝임없이 벗어나려고 한다.
자신의 위치, 삶, 더 좋은 인생.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바꿀 수 없는 것들이 더욱 많다.

자말과 함께 한 아프칸 난민캠프에서부터 영국까지의 기나긴 여정에.
그의 희망이, 꿈이, 노력이, 운명과 맞서는 용기가 내게도 고스란히 힘을 준다.

사는 건 참 쉬운 일이 아니다-

 

 

2008년 10월 2일 목요일

에덴의 악마들, The Demons of Eden, Los Demonios del Eden (2007)


권력은 권력을 지배한다. 무섭게 몰아지는 모든 압박 속에서 그녀는 꿋꿋이 길을 잃지 않는다. 감성적인 황색 저널리즘을 박차고 일어나 행동하는 저널리즘을 보여준다. 우리도 한때 저런 우아한 저널리즘을 갖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젠 흔적조처 찾아볼 수 없는 것 같다. 부끄러운 현실.






2008년 9월 25일 목요일

가미가제 이야기, Wings of Defeat (2007)

 

어제의 목적은 EIDF의 마스터 클레스를 듣는 일이였다. 몇 주 전부터 신청해두고 회사에서 가까운 매봉까지 거뜬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많아서 참석하지 못했다. 덕분에 집에 일찍 귀가한 날. EBS에서 해주는 EIDF의 다큐를 감상했다.

 

*

 

다큐는 가미가제의 정신을 이야기 하고자하는 건 아니였다. 그들이 어떤 강요에 의해서, 어떤 심정으로 관이될 비행기에 올랐는지, 그들을 바라봤던 적군 미군은 어떤 심정이었는지 아주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옛 필름의 자취를 좋아하는 내겐 더 없이 매력적인 필름이었으며, 우끼요에식으로 표한한 애니메이션은 꽤 흥미로웠다.

 

일본사를 읽으면서 느꼈던 무사에 대한 강박관념의 정점이 그런 가미가제라는 4000여명의 희생자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었고, 그런 일본인들의 사고에 다시 한번 놀랬다. 정말 원폭이 아니였다면, 모든 국민이 죽을 때까지 절대로 항복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묘한 느낌도 함께.